“성폭행범에 맞서 싸웠어요”
2016-11-17 (목) 08:28:24
조진우 기자
▶ 한인여성 페이스북에 부상 사진 올려
▶ 용기있는 행동 찬사 이어져

성폭행범에 맞서 싸우다 피를 흘린 코라 김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출처=페이스북>
성폭행범에 맞서 싸우다 입술이 찢어져 얼굴이 피범벅이 된 한인 여성이 성폭행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올려 화제다.
뉴욕에 거주하는 코라 김씨는 14일 페이스북에 피범벅이가 된 자신의 얼굴과 재킷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집에 귀가 하던 중에 성폭행을 당할 뻔 했지만 범인에 맞서 싸웠다”며 “범인이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아 입술과 입 안쪽이 찢어져 11바늘을 꿰맸다”고 밝혔다.
“도망가는 범인을 붙잡지 못해 화가 난다.”는 그녀는 “성폭행은 장난이 아니다. 성폭행은 우리 주변에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든 일어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여성들이 성폭행범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 제발 부탁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을 당당하고 용기 있게 밝힌 김씨의 글에 15일 오후 현재 4,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감을 표시했으며, 1,200여 명이 이 글을 공유하며 피해사실을 온라인에 널리 퍼트리고 있다. 또 500건이 넘는 댓글을 남기고 김씨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댓글을 단 이들은 “끔찍한 일을 당하고도 이를 세상에 알린 김씨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여성”이라며 “범인이 하루 빨리 붙잡히길 바라며 성폭행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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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