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상(浮上)’은 2010년대 들어서며 국제관계에서 빼놓을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리는 중국이 세계 제2의 강대국이 됨으로 그 영향력이 막강하여 세계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것이라는 것은 국제 정치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쉽게 피부로 느낄수 있는 것들로 한국이나 미국의 대도시들에 떼거리로 몰려와 백화점 물건들을 싹쓸이 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에서나,한때 부동산 시장에 몰려들어 집가격을 높이는 일들(산호세 쿠퍼티노 지역), 그리고 최근 헐리웃에까지 중국인들이 몰려들어 진출을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중국의 최고 갑부 왕지 안린의 미디어.부동산 회사 달리안 완다 그룹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극장체인 AMC를 산데이어 또 다른 체인인 카마이클의 매입을 시도하고 있어 두체인을 합하면 완다는 미국내 최대극장 체인의 주인이 될것이라는 것이다.
사업면에서도 의류나 생필품 같은 것들이 슈퍼마켓을 휩쓸더니 이제는 IT업계,중공업 분야-조선업,전쟁무기,자동차생산- 까지 확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더욱이 최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지난 10월 17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11호’ 발사 성공은 몇몇 분야에서 미국,러시아를 뛰어 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한다. 선저우 11호는 이틀간 독립적으로 우주에서 비행한뒤 지난달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텐궁(天宮)2호와 도킹할 예정 등등, 30일간의 체류가 성공할지 두고 볼일이다. 또 내달엔 우주공간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중성자 별인 펄서가 발산하는 X-선 신호를 우주공간위성항법장치(GPS)기술에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X-선 펄서 항해위성(XPNAV-1)’발사에 나선다고 하며,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21년 7월에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오성기를 꽂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면적면에서는 인구로 볼 때 대국임은 틀림없다. 약 960만km2 국토의 크기로 러시아, 캐나다, 미국에 이어 면적은 세계 4위에 해당하며, 인구로는 약 14억 정도이며 해외화교까지 합하면 세계인구의 1/5에 해당된다.그런데 이런 대국의 급부상을 보면서 환영하고 박수치며 축하기 하기 보다는 심히 걱정하며 수심이 깊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그것은 중국의 대국답지 못한 치졸한 처신 때문이다.특별히 인근 약소국들에 대한 외교에서 보인 중국의 태도는 정도를 벗어난억지 우격다짐의 완력행사를시도한다.
말로는 주변국 외교의 4대키워드로 친(親), 성(誠), 혜(惠), 용(容) 네글자를 내걸고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 성실하게 대하며 혜택을 주고 포용하겠다는 말이다. 그런데 실제 행동은 반대다. 말도 안되는 중국 본국에서도 한참 떨어진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서부터 가까이 중국어선들이 경계선을 넘어 떼거리 조업을 하고 도망치는 일이나,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서 교묘한 이중플레이를 하며 애매모호하게 처신하는 것을 보며 앞날 중국이 어떤나라가 될지 심히 걱정이 된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1840년 발발한 아편전쟁부터 1945년 까지 근 100년간 중국은 열강들의 침략과 모욕을 받으면서 살아왔고, 서구의 강요에 의해서 여러 불평등 조약을 체결해야 했고, 영토는 분할 되고 경제문화적으로 약탈 당하는 비참한 운명에 처해졌었다.
그러나 미국과 더불어 G2로서 막강한 힘을 과시하는 지금 옛날을 생각하며 보복하는 마음을 갖는 다거나 이웃나라들을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지 않고, 완력을 사용하는 구시대의 화이(華夷)사상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실로 국제 사회는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두 마음을 품고 자국의 부국강병을 위해 이웃나라들을 이용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될것이다.중국이 군사나 경제 대국못지않게,기독교에 문을 열어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복음과 선교의 대국이 되기를 기원한다.
시진핑이 다음 두 구절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천하를 자기 주관에 따라 멋대로 다스리면 단언컨대 좋은 꼴을 볼수 없다.”(노자 29장)“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약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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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수 목사/ 행복연구원 길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