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부뉴저지/ 뉴브런스윅에 광견병 주의보

2016-11-14 (월) 12:00:00 한영국 객원기자
크게 작게

▶ 너구리에게서 양성반응

▶ 동물에 물릴 경우 보건당국에 즉시 보고

뉴브런스윅에 광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주 이스톤 애비뉴와 해밀턴 스트리트 인근 지역 너구리가 이상 행동을 보여 검사한 결과 광견병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다. 미들섹스 카운티에서는 올해 22번째로 광견병 동물이 보고됐으며, 뉴브런스윅에서는 두 번째다. 다행히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감염됐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당국은 뉴브런스윅 주민들에게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관찰되면 경찰에 즉시 보고하고,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나 야생동물에 물렸을 경우에도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키고 그 라이선스도 챙겨놓아야 한다.


광견병은 더운 피를 가진 동물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주로 감염된 동물의 침으로 전파된다. 물리거나 침이 상처에 닿았을 때 감염되며, 박쥐, 너구리, 스컹크, 그라운드 호그, 여우, 고양이와 개 등에 주로 감염된다.

■ 예방 가이드라인
▶야생이나 애완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당국에 보고할 것.
▶동물에게 물리거나 동물의 침이 피부 상처에 닿았으면 즉시 물과 비누로 상처를 철저히 닦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이상 행동을 보이는 동물이 있으면 즉시 당국에 보고할 것. 이상행동이란, 길들여진 것처럼 행동하며 정상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아파보이고, 삼키는 데 문제가 있고, 침이 많아지며 흘리고, 공격적이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어려우며, 마비증상을 보이거나 흥분해 닥치는 대로 무는 현상 등이다. 이런 증상을 목격하면 동물을 건드리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동물 컨트롤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쓰레기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애완동물의 밥이나 물을 밖에 두지 말도록 한다. 이는 야생동물이 꼬이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빗물이 고이는 것도 관리하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자신의 애완동물 외에는 만지지 말고, 애완동물이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것도 피하게 한다. 집의 다락이나 창고 등에 망을 치거나 관리해서 동물들이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영국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