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에 사는 이복오빠 찾았어요”

2016-11-05 (토) 06:38:1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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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혼혈 한인 입양아 여성

▶ 입양한인 부모찾아주기 단체 ‘325 KAMRA’ 도움 DNA조사 1년 만에

“뉴욕에 사는 이복오빠 찾았어요”

혼혈 한인 입양아 캐서린 김 브라케(오른쪽)씨와 이복오빠 폴 코헨씨.<사진출처=WGRZ.COM>

혼혈 한인 입양아 여성이 DNA조사를 통해 업스테이트 뉴욕에 사는 이복 오빠를 찾아 화제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캐서린 김 브라케(59)씨로 최근 웨스턴 뉴욕에 거주하는 이복오빠 폴 코헨과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온라인 매체 WGRZ.COM이 4일 보도했다.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59년 한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고아원에 맡겨져 자라다가 3세 때인 1961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번 만남은 미국에 입양된 혼혈 한인들의 친부모 및 형제를 찾아주는 비영리단체 ‘325 KAMRA(Korean American Mixed-Race Adoptees)’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김씨는 지난 10월 이 단체의 도움으로 DNA조사를 실시한 지 1년 만에 이복 오빠를 찾게 된 것이다.

김씨는 이복 오빠를 통해 그렇게 만나길 원했던 친부가 주한미군으로 참전용사였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미 오래 전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들어야 했다.김씨는 “저와 비슷하게 생긴 이복오빠를 만나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입양인으로서 항상 부모님이 나를 사랑했었는지 궁금했었다. 이복오빠를 통해 부모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았으며 우리를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A3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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