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나 오렌지처럼 쨍하고 상큼한 컬러가 유행했던 지난 봄, 시즌에 이어 가을, 겨울 시즌에는 차분하면서도 매혹적인 컬러들이 여성들의 입술을 물들일 전망이다. 이에 메이컵 브랜드 셉(SEP)과 함께 T.P.O(시간·장소·상황)에 따른 가을, 겨울 립 메이컵 트렌드를 알아봤다. 핵심 키워드는 차분함과 우아함이다.

■ 데이트 메이컵, 핑크·코랄로 차분하게
너무 진한 립 컬러는 데이트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는 사실. 데이트룩을 위한 립 컬러로는 자연스럽게 혈색을 살려주면서 사랑스러움까지 배가시켜 주는 핑크나 코랄 색상을 추천한다.

사랑스러우면서 깨끗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옅은 마른 장미 컬러의 립 제품을, 여성스러우면서 상큼함까지 더하고 싶다면 코랄을 데이트 립 컬러로 공략해보자.

■ 특별한 날, 플럼·레드로 강렬하게
파티나 축제처럼 특별한 날은 과감한 메이컵에 도전해볼 기회다. 잠들어있던 도전 정신을 깨워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과감한 립 컬러를 선택함으로써 깜짝 변신을 꾀할 것을 추천한다.

신비스러운 색감이 매혹적인 플럼 컬러는 단숨에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레드 컬러는 파티 퀸으로 손색 없는 도발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해준다. 두 색상 모두 포인트 컬러로 활용도가 높아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기에 제격이다.

■ 데일리 립, FW 트렌드 컬러로 세련되게
데일리 립 컬러는 질리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잡는 것이 관건이다. FW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은 버건디를 데일리 컬러로 활용하고 싶다면 레드에 브라운 컬러가 적절히 가미된 립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에 좋다.

바른 듯 바르지 않은 듯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누드 톤이 제격이다.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누드 핑크 톤은 어떤 스타일링에도 자연스럽게 매칭되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