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WP에 이어 IBD/TIPP 1% 차이 오리무중
▶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일부 경합주 트럼프가 추월

<사진=연합뉴스>
NBC 조사서는 47%대41%로 힐러리 앞서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 방침이 공개되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이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IBD와 여론조사기관 TIPP가 31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9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45% 대 44%를 기록했다. 제3당 후보인 자유당의 게리 존스 후보는 3%,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는 2%를 나타냈다.
재수사 결정이 공개된 다음 날인 29일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포인트 앞섰으나 이틀 만에 오차 범위 내인 1%포인트 차로 줄어든 것이다.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이 지지자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재수사 방침이 공개되기 전에는 '지지 후보에 상관없이 클린턴이 이길 것'이라는 답변이 과반이었으나 이날 조사에서는 49%로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30일 공개된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10월25∼28일•1,160명)와 동일한 것이다.<본보 10월31일자 A1면>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대 45%로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다른 기관이 진행한 여론 조사를 합친 결과에서도 트럼프는 클린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경합주 중 트럼프의 지지율이 클린턴을 추월하는 곳도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플로리다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로, 클린턴 지지율 42%를 4% 포인트 앞섰다. SBC뉴스가 실시한 애리조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4%의 지지율로 클린턴(42%)을 2% 포인트 눌렀다. 두 곳은 히스패닉 유권자가 많고 최근까지 클린턴이 우위를 보였다.
물론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이 트럼프에 대해 여전히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같은 날 NBC뉴스와 여론조사 기관 서베이몽키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7% 대 41%로 일주일 전과 크게 변함이 없었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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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