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면의 과학’… 멜라토닌 생성해 인체 회복

2016-10-19 (수)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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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수면의 과학’… 멜라토닌 생성해 인체 회복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한국인에 대한 통계는 심각하다. 조사에 의하면 불면증 치료 환자가 약 15만명에 달했다(건강보험 심사 평가원, 2010년).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내외로 인간의 최적 수면시간인 7시간 30분에 크게 못 미친다. 영유아를 포함한 수면시간도 7시간 50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짧았으며 18개국 평균인 8시간 20분에도 훨씬 못 미쳤다.

미국의 국립수면재단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알맞은 수면시간을 8∼9시간으로 잡고 있는데 대한 수면학회는 한국의 중고생들이 5∼6시간 밖에 못 잔다고 걱정했다.

국민의 68%가 자정이 넘어서 잠자리에 들정도로 한국인들은 세계 1위의 ‘올빼미족’이되었다. 한국인들 중에 불면증에 시달리는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안타깝다. 한국인의불면증은 잦은 야근과 심야 음주문화, 인터넷 중독 등으로 빚어져 수면 장애로 인한 우울증, 심장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인한 졸음운전(32%)이 과속운전(16%)보다 2배나 많은 교통사고 사망의 원인이 된다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자연의 이치와 법칙은 분명하다. 밝은 낮에는 활동을 하고 해가 지면 모든 일을 그치고 쉬어야 한다. 암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24시간 근무해야하는 병원이나 기업체의 생산시설에서 밤샘근무를 하는 것은 생체리듬을 파괴하는데 이것이 암의 발생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늦어도 저녁 10시 전후에는 꼭 잠자리에 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충분하고 완전한 수면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그 어떤것도 생명이나 건강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잠잘 때에 인체를 회복시키고 재생시키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생산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빛이 있으면 생산에 장애를 받는다. 예부터 어른들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가르쳤다. 그것이 원칙이고 진리이다.

늦은 저녁식사와 야식, 과식과 음주, 스트레스 등은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그것은 몸을 회복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몸을 망치고 세포를 죽이는 유해산소와 독소들을 생성시키는 일을 하니 극히 자제해야 한다.

불면 증세가 있다면 차라리 저녁을 굶고 생수를 한잔 마시고 자는 것이 치료와 인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연의 법칙과 인체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절대로 거짓말을하지 않는다.


<깻잎 샐러드>
오늘은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이 많아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재료인 깻잎 샐러드를 소개한다.

재료(5인분)
깻잎 30장, 홍 피망(갈은 것) 1/2컵, 간장가루 1큰 술, 꿀 가루 1큰 술, 통깨 2큰 술, 레몬 1큰 술

만드는 법
1.깻잎을 깨끗이 씻어 놓는다. 2.홍 피망은카터기에 갈아 놓는다. 3. (2)에 간장가루, 꿀가루, 통깨, 레몬을 넣고 잘 섞는다. 4. (1)에(3)을 골고루 발라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문의 714-403-6273
후반기 요리교실 개강- 9월 20일(화), 학생모집(선착순 등록)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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