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20만명에 900억달러

2016-10-18 (화) 고인선/ 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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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수치는 이미 신문에 보도되어 모두들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내가 모르는 이 수치에 놀랐었다. 또 너무나 아까운 생각도 들었다. 다 사랑하는 내 형제요 자매다.
자의든 타의든 죄를 짓고 수감되어 있는 220만명. 1년에 관리비용이 900억달러라고 한다. (한화) 대학생 연간 등록금이 평균 4만달러 정도라면 220만명의 대학교 등록금이 고스란히 없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그렇지만 굉장히 많은 홈리스 대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굶주리는 대학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각자가 죄 짓지 않고 살아가는 것도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요, 굶주린 대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국가에 충성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먹는 것 나눠 먹고 자는 방 같이 쓰고 함께 도우며 살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 풍요로운 나라에 공부때문에 끼니를 걱정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사연이다. 220만명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자면 교도소 관리운영을 민영화 해보자는 것이다. 하나는 시설 관리운영을 100% 민영화하는 방법이 있겠고 또 하나는 시설관리 운영은 교도관 대신 교사, 교회목사, 전문성이 있는 교육기관에서 맡아서 운영해봄은 어떨까 생각해 보라.

교회가 나서는 것은 오직 전도 목적만이 아니고 참된 인간을 육성하는데 뜻이 있고 수감자 뜻에 따라 선택의 기회도 주면 된다. 교회는 해외선교 하는 열정 가지고 내 나라 내 형제를 구원한다는 이념으로 나가면 성공하지 않을까.

<고인선/ 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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