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엔진결함… 미 집단소송 보상 합의
2016-10-10 (월) 10:47:04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해 2011~2014년 쏘나타 고객 88만5000명에게 무상 엔진 점검과 수리비 전액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또 이미 지출한 수리•견인•렌터카 대여 비용도 보상하기로 했다.
9일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지법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타2 2.0L•2.4L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2011~2014년 쏘나타를 구매한 고객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 이런 내용으로 합의했다. 집단소송을 낸 원고들은 엔진이 멈추거나 소음이 났는데, 현대차가 이런 결함을 숨긴 채 차량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에서 현대차는 고객이 그사이 쏘나타를 중고차로 팔았을 경우 엔진 결함 때문에 제값을 받지 못한 부분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최종 합의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A2<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