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팠던 경험 공유··· 희망 전하고파”

2016-10-06 (목) 09: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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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전씨 에세이집

▶ ‘내 친구 조울증’

“아팠던 경험 공유··· 희망 전하고파”

저자 김희전씨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독자들이 희망과 위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희전(25)씨가 조울증을 알았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시와 나레이션을 엮은 에세이집 ‘내 친구 조울증’(My Friend Bipolar)을 펴냈다.
“아팠던 경험 공유··· 희망 전하고파”

한국판 ‘내 친구 조울증’ 책표지


이 책은 희전이라는 여성이 겪은 조울증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시를 통해 표현하고 그로 인해 희망을 갖게 된 감동적인 체험담이다. 직접 쓴 시들은 감정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나레이션 서술은 시를 쓸 때 어떤 일을 겪고 있었는지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설명해준다.

10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온 김씨는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과정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판정을 받았다. 12세부터 조울증 증상을 겪었던 그는 많은 혼란과 혼동으로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느껴 17세에 자살을 시도했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가족과 친구, 의사의 도움을 받았고 남편인 게일 준원씨의 역할이 가장 컸다.


김희전씨는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미래에도 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들을 돕고 싶은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 책이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내 친구 조울증’은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에서 8.9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공식웹사이트(www.myfriendbipolar.com)에서 디지털북(3.99달러)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문의 (571)251-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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