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Edinburgh)

2016-09-30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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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 “경이로워”

▶ 역사•예술문화 한눈에 보는 국립 박물관 ‘도시의 진주’꼽혀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Edin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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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 카페 커피맛 도시 전체서 인정
주중에도 인파 북적이는 ‘에든버러 성’ 명소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Edinburgh)는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진 도시이다.
에든버러는 언덕이 많아 도시 곳곳에 계단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역사적인 건축물들과 현대식 감각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조합을 이루는 곳이다.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시의 진주로 꼽히는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이다. 이곳에 가면 스코틀랜드의 모든 역사와 예술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입장료는 무료이다. 박물관 내에 카페인 ‘Brew Lab'의 커피 맛은 도시 전체에서 인정받고 있다.


부유층 지역인 Stockbridge 동네는 모든 식당들의 음식이 우수하다. 그 중에서도 ‘Scran & Scallie'은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으로 유명하다.

맥주 애호가라면 ‘Stockbridge Tap’이라는 바에 반드시 가볼 것을 권장한다. 맥주보다 칵테일을 더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가까운 ‘Last Word’에서 Same But Different라는 칵테일을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Angus Fling'이라는 식당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대표적 아침식사인 구운 소시지와 베이컨, 계란, 버섯이 들어간 요리가 맛있는 곳으로 소문났다. 이 식당은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인 ’해기스‘(haggis: 양의 내장을 다져 오트밀 따위와 함께 그 위 속에 넣어서 삶은 요리)로도 유명하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난 뒤에는 인근 국회의사당 건물을 거닐며 분위기를 만끽한 뒤 ‘Scottish Poetry Library'에서 시 한 편을 들어보는 것도 운치 있다.

에든버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명소는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이다. 이곳은 주중에도 인파가 북적인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도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3마일 떨어진 ‘Craigmillar Castle'이 있다.

에든버러 성 보다는 방문객들이 적지만 아름다움과 웅장함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곳에서 'Holyrood Park'를 따라 조금 걸어가다 보면 지난 600년간 비즈니스를 해온 ’Sheep Heid Inn'이라는 낭만적인 주점(pub)가 나온다. 연어요리와 치킨과 햄이 들어간 파이가 일품이다.

도시로 돌아온 뒤에는 특이한 메뉴로 널리 알려진 ‘Aizle'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약 200~300가지 종류의 위스키가 있는 ’Whiski Room'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는 도시의 항구인 Leith 인근을 산책한 뒤 ‘Lioness of Leith'에서 브런치를 먹고 ’Tourmalet'에서 맥주 한잔을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수 있다.
배가 부르면 도시의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Carton Hill 언덕위로 올라가 에든버러의 아름다운 장관을 만끽해본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최근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단행한 ‘Malmaison Edinburgh'(약 200달러부터)와 도시 중앙에 위치한 ’Hotel du Vin'(약 220달러)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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