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중풍, 뇌졸증(Stroke, CVA) ②

2016-09-27 (화) 설흥수 신경내과 전문의
크게 작게
▶치료: 뇌졸증 후 의식이 몽롱하거나 의식이 불명한 경우는 상당히 위급한 증상이므로 급히 서둘러서 치료를 해야 하는데 만약 뇌 단층 검사에서 뇌의 부종이 발견된 경우는 Steroid나 Glycerol을 씀으로써 부종을 감소 시키며 고혈압이 있을 경우는 혈압을 강하 시키고 뇌졸증의 후유증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일단 뇌졸증에 걸리면 자연치유에 대부분 의존하며 물리치료 및 언어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뇌졸증의 예방과 예후에 들어가기 전에 Mini Stroke 또는 일과성 뇌허혈증(TIA’s-Transient Ischemic Attacks))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그 정의에 의하면 전환성이며 국소적인 신경적 이상으로 그 기간이 수분으로부터 24시간 내에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소위 이 TIA or Mini Stroke의 증상을 가진 사람의 40%가 뇌졸증에 걸린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50%가 TIA후 3개월내에 그 2/3가 6개월 이내에 뇌졸증으로 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TIA에 잘 걸리는가 하면 역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증, 심장병, 관상 동맥증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많다.


TIA의 증상은 가장 흔하게는 손발에 힘이 없어지면서 팔, 다리 전체가 마비되며 어떤 때는 몸의 반이 마비가 된다. 또 다른 경우는 일부 또는 완전 시력 감소,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말을 잘 못하고 더듬거나, 아주 어지러워지거나, 귀가 안 들리거나 또는 졸도하는 증상들인데, 이 증상들은 뇌의 어느 부분이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 증상들은 뇌졸증과는 달라서 보통 12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늦게는 24시간까지도 지속된다.

만약에 이 증상이 24시간을 넘기고 3주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올 경우는 의학용어로써 Reversible Neurologic Deficit(RIND), 전환성 뇌혈류 감소 신경적 결핍이라 부른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12번에서 20번까지 증상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면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서둘러서 내과의사 가능하면 신경내과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뇌파검사, 뇌 단층검사 후에 이 증상이 TIA(일과성 뇌허혈증)라고 진단이 되면 혈액응고 방지제를 쓰게 된다. 왜냐하면 혈액응고제가 뇌졸증의 빈도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Aspirin 325mg 한 알, Plavix 또는 Aggrenox 등을 매일 먹게 한다. 또 TIA가 진단 결과 경동맥의 이상에 의해서 온 경우는 경동맥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어느 부위가 병변이나 막혀있는지 찾아내어 수술로 제거하는 경동맥 혈전 제거술(Endarterectomy)이 있다.

최근에는 혈액응고 방지제, TPA(Tissue Plasminogen Activator)를 혈관에 주사해서 만약 중풍이 급성으로 혈전에 의하여 온 경우이며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하는 경우 마비증상을 고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혈전을 특수장비로 제거하여 중풍 증상을 치료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증상 후 수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한다.

▶뇌졸증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겠는가?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뇌졸증(Stroke)은 연령이나 체질적으로 오는 불가피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뇨의 조절 즉 혈당 조절, 고혈압, 콜레스테롤 농도, 심장병의 치료와 예방이 결과적으로 뇌졸증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체중조절, 음식의 소금 감량, 금연, 적절한 운동과 과도한 음주방지 등을 권고한다.

<설흥수 신경내과 전문의>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