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부 놓고 의견 엇갈려
2016-09-13 (화) 10:44:04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위한 6번째 회의가 오는 21일 열리는 가운데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의 의견이 계속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12일 "최근 몇 가지 월간 경제지표들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금리인상을 위한 진지한 토의의 조건이 충족된 것을 만족하게 생각 한다"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장은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핵심 물가상승률이 좀 더 올라가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카시카리 은행장이 언급한 핵심 물가상승률은 연준에서 물가지표로 사용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지난 2월에만 1.7%를 기록했고 지난달을 비롯한 나머지 기간에는 모두 1.6%를 유지했다. 연준은 물가 목표치로 2%를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