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픈 플랜 디자인

2016-09-08 (목)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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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플랜 디자인
좁고 답답한 구조를 가진 오래 된 집인 경우엔 집의 구조를 오픈 플랜으로 바꿔 좀 더 현대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집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래층은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집의 축을 보강하는 공사를 하면서 부엌과 리빙룸을 오픈한다. 이때 집 뒤에 있는 백 야드도 마치 실내의 연장 공간인 양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슬라이딩 폴딩 도어를 설치한다.

자연 채광이 집 깊숙이 들어와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커다란 골조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기존의 오랜 세월동안 버텨 왔던 아직도 탄탄한 콘크리트 외벽이나 벽돌들이 있다면 이들은 여전히 재활용하여 줌으로써 세월의 흐름에서 오는 정겨움이나 따뜻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과거의 소재에 현대적 오픈 플랜을 가진 공간은 소파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서로를 바라보며 음식을 만들고, 또한 먹는 즐거움을 주기도 할 것이다.

때로는 일하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해 더 이상 좁고 답답한 집이 아닌 시원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의 일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전반적인 색상 면에서는 부엌 캐비닛을 검정 또는 오렌지 컬러의 라커 마감으로 공간 색상의 포인트로 가져본다.

좁은 공간에 수납 효과는 최대화하고 작업 동선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다. 카운터 탑 위의 번잡하고 지저분한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수납되어짐으로써 시선의 산만함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부엌 캐비닛에 포인트 컬러를 주게 되면 그 외 소파나 라이팅 등은 내추럴한 컬러에 서로 다른 촉감이나 질감을 가진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안정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침실이나 욕실은 이층에 두어 사적인 공간을 갖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크지 않은 공간을 가진 매스터 베드룸이라면 발코니와의 사이에 아래층 거실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딩 폴딩 도어를 설치한다.

안팎의 공간이 하나의 연장선으로 느껴지면서 자연 채광 및 바람과 공기의 시원함에 더 이상 좁고 답답했던 예전의 느낌은 더 이상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오픈 플랜 디자인

(213)277-1100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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