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주 통해 몸과 사회의 건강 지켜요”

2016-09-07 (수)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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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금주 통해 몸과 사회의 건강 지켜요”
한국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세계 제일인 여러 가지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1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1위라는 것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마신 술이 소주가 약 33억병, 맥주가 약 35억병이나 된다고 한다. 환산하면성인 1인당 소주는 81병, 맥주는 86병이 되는데 이것만 합쳐도 167병이니 엄청난 양이다.

적어도 이틀에 한 병은 마셨다는 얘기다.

거기에다 막걸리, 양주, 와인 등까지 합하면 얼마나 될까? 특히 한국 직장인들의 회식 문화는 대부분 음주와 연결되어서 ‘술 권하는사회’를 만들어 낸다니 정말 걱정스럽다.


음주는 건강의 적이요 가정파탄의 원인이며 온갖 불화와 다툼의 시발점이 된다. 가족이나 친척, 또는 아는 사람 중에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마시다가 알콜 중독이 되다시피 한사람들의 삶이 과연 이상적이고 행복할까? 십중팔구는 잦은 불화와 다툼이 있든지, 아니면 건강상의 문제로 가족들의 근심거리가 된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애꿎게 다치거나 희생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1년에 수 만 명이 음주운전 때문에다치거나 사망한다.

때로 적당히 마시면 된다고 하지만 십중팔구한번은 과음하게 되고, 실수하게 되는 것이다.

음주는 우리 몸에 가하는 무자비한 학대와 자해 행위이다. ‘마시는 술잔 속에 아내눈물 고여 있고, 삼키는 안주 속에 자식 원망섞여 있다!’는 표어는 음주의 해악을 절절히경고하는 것이다. 술은 대부분 혼자 마시지않고 술친구들과 마시게 된다.

술을 끊으면 술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받고사회생활에서 소외당할지 모른다. 그러나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을 챙기고 가정을지키게 되니 이것보다 더 큰 이익이 어디 있겠는가? 술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술은 건강의 적이요, 만병의 근원임을 강조하고 싶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음주와 관련된 질병들을 보면 고혈압이 약 20%정도 되며 그 다음으로는 심장병과 간경화, 중풍등이 있었다. 그 외에도 위암과 대장암을 비롯한 다른 암의 발생도 증가시킨다. 인체의 대부분의 장기에 자극을 줄뿐 아니라 나쁜영향을 끼치므로 술을 마셔서 도움이 될 것은 없다.

술과 관련된 분위기와 환경도 건전하지 않으며, 오히려 불륜이나 폭력사고 등이 음주와 직결되어 있음을 생각하면, 단언컨대 술만 마시지 않아도 세상의 많은 범죄와 질병,각종 사고의 상당 부분들이 없어질 것이다.


<아몬드 조림>
오늘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병을 예방하며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수험생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아몬드 조림을 소개한다.

재료(4인분)
불린 생 아몬드 1과 1/2 컵, 조청 1 큰 술,간장가루 1/2 큰 술, 꿀 가루 1/3 큰 술, 참깨약간, 물 2/3 컵

만드는 법
1. 생 아몬드를 하루 전에 불린다. 2. 끓는물에 넣어서 한번 끓인 후, 떫은 물은 버린다. 3. 다시 물을 2/3컵 정도 넣고 간장가루와 꿀 가루를 넣어 끓인다. 4. 끓으면 불을줄이고 거의 물이 없어졌을 때, 조청을 넣고끓이면 반질한 윤기가 생긴다. 5. 접시에 담기 전, 깨를 뿌린다.

Tip- 한 끼에 필요한 아몬드는 7∼10알이다.

문의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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