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갤럭시 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

2016-09-03 (토) 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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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대 중 24대꼴로 불량, 배터리 제조 공정상 문제”

▶ 미국내 제품 교환일정 곧 공지 예정...고객이 원하면 환불도 가능

갤럭시 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

배터리 폭발이 일어났다고 인터넷에 올라온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모습. <연합>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에서 결함을 확인,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판매한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한국에서는 19일부터 교환이 시작되고 고객이 원하면 환불도 가능하다

미국에서도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 T모빌 등 모든 이동통신업체들이 갤럭시 노트 7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제품 교환 및 환불 일정을 삼성측과 협의 중으로 곧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리콜 비용은 전세계적으로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한국시간 2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기준 배터리 문제로 총 35대의 갤럭시노트7이 접수돼 100만대 중 24대꼴로 불량인 수준"이라며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국가별 교환 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에게 공지해드리도록 하겠다"며 부연했다.

지난달 19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개국에서 정식 출시된 갤럭시노트 7은 2주 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오면서 제품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비슷한 소비자 제보가 7∼8건 잇따라 제기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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