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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서 잘 어우러진 `6명의 하모니’

2016-08-31 (수)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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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현대예술협 본보 후원 `한국화 전시회’

▶ 9월6~10일 천 갤러리...`하모니’ 주제 17점 전시

한 공간서 잘 어우러진 `6명의 하모니’

내달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한국화 전시회를 홍보차 30일 본보를 방문한 이귀자(왼쪽부터) 회장과 이수자 고문, 천취자 천 갤러리 대표, 조현희 분과위원장 등 회원들이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이귀자)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6인 회원작가의 한국화 전시회를 내달 6일~10일까지 퀸즈 플러싱에 있는 ‘천 갤러리’에서 연다.

‘하모니’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한미현대예술협회 한국화 분과위원회 소속 조현희, 이수자, 이영숙, 권남숙, 김인숙, 황용철 작가의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30일 회원들과 본보를 방문한 이귀자 회장은 “한 공간에 잘 어우러진 6인 작가의 특성과 개성을 감상하는 자리라는 의미에서 주제를 하모니로 결정했다”며 “뉴욕 뿐 한국과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한인 타운인 플러싱에서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들 작가는 기본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진 최신 미술 트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롱아일랜드 대학에서 미술 석사 과정에 재학중인 조현희 한국화 분과 위원장은 자연의 강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먹을 매개로 깊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광목 위에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조 위원장은 “먹의 반복적인 덧칠 작업을 통해 명암을 나누고 질감을 표현하는 등 한달간의 작업 끝에 완성한 작품”이라며 “한국화 재료를 이용한 서양화 등 경계와 고정관념이 미술계에서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를 이번 전시 작품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제 35회 대한민국 미술 대전 문인화 부분’에서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올 가을 9번째 개인전을 앞둔 이수자 고문은 한국의 풍경을 살려낸 수묵 담채화를 선보인다. 이 고문은 “매년 한국을 오가며 한국의 풍경을 사진과 눈에 담아, 미국에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지난 30년 동안의 작품을 이끌어온 어린 시절의 추억과 외할머니집에 대한 그리움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실크와 나무 등을 재료로 자연이라는 주제를 강조한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9월6일 오후 6시다. 한편 한미현대예술협회는 1999년 설립, 5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뉴욕과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 활동하는 70여명의 회원을 둔 단체다. 장소 Chun Gallery 35-14 150Th Pl. Flushing, NY 문의 718-721-1244(협회)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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