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북, 트렌딩 뉴스섹션 개입 줄인다

2016-08-30 (화) 1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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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형평성 논란 원인

페이스북이 '트렌딩'(Trending) 뉴스 섹션에서 인간 편집자의 개입을 줄이기로 했다.트렌딩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된 주제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앞으로는 트렌딩 뉴스 섹션에 뜨는 기사에 대해 사람이 쓰는 설명이 없어진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리코드 등이 26일 보도했다. 가령 "맥도날드가 호박맛 라테를 출시했다"는 설명 대신 "맥도날드"라는 토픽과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 수만 나타난다. 이용자가 주제를 클릭하면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사에서 직접 일부분을 발췌한 요약을 보게 된다.

이 같은 변화는 페이스북 직원들이 보수적인 매체의 기사가 트렌딩 섹션에 오르는 것을 지속적으로 억제했다고 지난 5월 기즈모도가 보도한 이후 나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인간을 전적으로 배제하기로 한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부적절하거나 허위인 기사를 걸러내기 위해 어떤 기사가 트렌딩 섹션에 들어갈지는 여전히 직원들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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