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렌트 하락 안정세 접어들어

2016-08-20 (토) 06:24:1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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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중간가 2,768달러 전달보다 0.7% ↓

▶ 3베드룸 평균 4,000달러 전젼비 28.8% 하락

퀸즈렌트 하락 안정세 접어들어
퀸즈 렌트 시장이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부동산 중계 및 정보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7월 렌트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에서 지난달 거래된 렌트 중간가격은 2,768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2%, 전달 대비 0.7% 각각 감소했다.

지난 달 퀸즈의 렌트 하락을 가장 강하게 이끈 렌트 사이즈는 3베드룸으로 렌트 중간가격이 3,000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8.8% 줄어든 수치로 퀸즈의 3베드룸 경우, 퀸즈의 1베룸과 2베룸 렌트 중간가격보다 오히려 낮아 비정상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지난 달 퀸즈의 1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3,00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고 2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4,04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했다. 지난 7월, 퀸즈는 모든 렌트 사이즈의 중간가격이 하락했다. <표 참조>

브루클린도 퀸즈와 상황이 비슷했다. 최근까지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을 이끌어 온 브루클린의 지난달 렌트 중간가격은 2,82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했다.

1베드룸은 2,7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했고, 2베드룸은 3,074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지난 달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렌트 사이즈는 스튜디오(2,18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9% 줄었다. 하지만 3베드룸은 3,79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해 30%가까이 감소한 퀸즈와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맨하탄의 렌트 시장은 여전히 뜨거웠다. 퀸즈와 브루클린이 감소세로 돌아선대 반해 맨하탄은 소폭이지만 여전히 증가세에 있는 것. 맨하탄의 지난 7월 렌트 중간가격은 3,45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9% 늘었다. 스튜디오는 2,61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 1베드룸은 3,45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 2베드룸은 4,25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각각 증가했다. 다만 3베드룸은 5,32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 A1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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