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인회 광복절 행사 유감

2016-08-19 (금) 전관성/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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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장에서 또 불미스런 행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인회라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찌해서 뉴욕한인회가 사사건건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키는 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일언 해서 스님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큰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준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직 한인회장들의 좌석배열이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얘기다.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 일본 왜구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숙연한 행사장에서 말이다. 고성이 오고 갔다니 기가 막힌다. 이건 추태가 아닐 수 없다.

뉴욕한인회장의 주장에 의하면 공문과 전화, 이메일, 그리고 회장이 직접 전화까지 했다는데 전혀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 건 도대체 무언가! 설령 의전상의 실수가 있었다 치더라도 그 알량한 상석에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해서 기념식장에서 고함을 치는 풍토는 근절돼야 한다. 칭송받는 한인회가 될 날은 언제일까?

<전관성/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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