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의 TV광고(위쪽)와 옥외광고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뱅크오브호프의 첫 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AAAZA(대표 제이김)가 제작한 뱅크오브호프의 첫 광고는 1,2위 한인은행의 합병에 따른 수퍼 리저널 뱅크의 규모 만큼이나 친근하고 규모감이 있다는 평이다.
LA 윌셔 블러버드와 카탈리나 스트릿에 위치한 초대형 옥외 광고는 메머드급이다. 광고가 위치한 건물에 커다란 ‘창’이 뻥 뚫린 듯한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이 광고는 창속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형상이다.
건물 내부 한가운데부터 뜨거운 기운이 솟아오르는 형상 위에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 안에는 희망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희망을 간직하고 있고, 커뮤니티의 중심에도 뱅크오브호프라는 희망이 자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3편의 TV 광고는 더더욱 눈에 띈다.
‘20대 직장인들의 점심메뉴 논쟁’과 ‘30-40대 주부들의 휴가지 논쟁’, ‘50대 부부의 부모님 선물 논쟁’ 등 3편으로 제작된 이 TV 광고는 생활 속의 다양한 ‘논쟁’을 주제로 했다.
각 논쟁 후 ‘세상 모든 일이 은행선택처럼 쉬웠으면 좋겠습니다’는 멘트와 함께 ‘BBCN과 윌셔가 하나가 됐다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라는 자막이 뒤따른다.
다른 선택은 몰라도 은행선택 만큼은 너무나 분명해 졌다는 세련되고 여유 있는
화법이 눈에 띈다는 반응이다. 이 광고는 철저히 미국 거주한인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졌다. 실제 한인 2세들의 대화 등 한인들의 삶과 고민 등이 잘 담겨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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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