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 대박!’ 파티·주방용품은 달러스토어가 최고네

2016-08-17 (수) 이해광 기자
크게 작게

▶ 청소도구나 기념카드도 퀄리티 나쁘지 않아

▶ 배터리·학용품·장난감 등은 피해야 할 품목

‘와 대박!’ 파티·주방용품은 달러스토어가 최고네

달러스토어에서는 소매체인과 가격 차이가 큰 제품 위주로 구입하는 것이 더 큰 절약을 하는 방법이다.

와 대박, 이게 1달러라고?” 경기부진 속에서 알뜰샤핑객들이 일반 소매체인에 비해 반값 혹은 그 이상에 물건을 판매하는 달러스토어에 몰리고 있다. 달러스토어 제품에 대해 ‘싼 게 비지떡’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일반 마켓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은 아이템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달러스토어를 이용할 때는 샤핑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달러스토어에서 구입하면 좋거나 피해야 할 아이템을 소개한다.

▶파티용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 번 쓰고 처리하는 파티용품에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프트백이나 파티 인비테이션, 데코레이션같은 아이템은 달러스토어에서 구입해도 된다는 말이다.

장식용으로 인기가 높은 마일러풍선(mylar balloon)은 파티용품전문점이나 수퍼마켓에서는 4~10달러는줘야 하지만 달러스토어에서는 4분의1 혹은 10분의1 가격에 장만할 수있다.


또 달러스토어는 다양한 컬러의백은 물론 페이퍼플레이트, 냅킨, 일회용 나이프와 포크 등 수많은 파티용품을 비치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할러데이 장식도 마찬가지.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등을 브랜드 스토어에서 장만하는 것이 부담이라면 달러스토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화병에서 캔들까지 원하는 셀렉션이 제법많다.

▶청소용품
브랜드에 민감하지만 않은 편이라면 달러스토어에서 다양한 청소도구와 용품을 장만해보자.

예를 들어 ‘달러트리’에서는 30온스짜리 브리오(Brillo)의 주방세제가 1달러, 또 다른 달러스토어인 ‘자이언트’에서는 28온스 에젝스 트리플 액션 주방세제가 1.99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3개들이 던(Dawn) 브랜드의 철수세미도 3.49달러다. 이밖에 변기 클리너, 페이퍼 타월등도 구입하면 좋은 아이템들이다.

기념일 축하 카드 ‘홀 마크’ 같은 곳에 가면 카드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놀란 적이 있을것이다. 근사한 장식이나 데코레이션을 한 카드는 10달러에 육박하며 웬만한 소매체인에서도 5달러는 넘게 줘야 구입할 수 있다. 아주 격식을 차려야 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달러스토어 카드를 이용해도 큰 무례는 아닐 듯싶다. 이곳에서 파는 카드라고 해서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달러트리스토어’의 경우 ‘아메리칸 그리팅’ 같은 유명 카드를 1달러씩에 판매하기도 한다.

▶주방용품
쿠킹이나 다이닝 액세서리도 달러스토어 추천 아이템. 스푼, 뒤집개, 치즈그레이터, 아이스크림 스쿱, 계량컵 등이 대표적인데 월마트나 타겟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퀄리티가 다소뒤 질 수는 있지만 50~90%나 가 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굿딜’이 아닐 수 없다.


와인글라스와 다이닝 플레이트를 구입해도 좋은데 이런 제품은 특히 베케이션 홈 같은데 놔두고 부담 없이 사용하는 데 그만이다. 단주방용 칼 같은 경우는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달러스토어 제품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사무용품
250개 들이 페이퍼클립이 달러스토어에서는 단돈 1달러, 스테이플스에서는 100개들이 포장이 2.50달러다. 두 배이 상 비싼 셈이다. 페이퍼클립은 그저 페이퍼 클립일 뿐이다.

꼭 오피스용품 전문 업소를 고집해야할 이유가 없다.

휴대전자계산기 역시‘ 달러트리’에서는 1달러에 살 수 있지만 스테이플스에서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7.99달러에 판매한다. 또 인덱스카드 역시스테이플스가 달러스토어에 비해 두배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와 대박!’ 파티·주방용품은 달러스토어가 최고네

▶달러스토어에서 사지 말야야 할 것
백 투 스쿨이 다가오면서 학용품을 장만해야 하는 시기. 달러스토어에도 노트와 펜슬, 가위, 크레용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같은때는 월마트나 타겟, 스테이플스 등의 세일행사를 이용하는 편이 가성비 측면에서 나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들 체인의 경우 공책을 권당 25센트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장난감도 비추천 대상. 쉽게 부러지거나 파손될 수 있어 어린이 안전상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달러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배터리 중에는 망간(carbon zinc)이 함유된 제품이 많은데 이 배터리는 자칫노출되는 경우 디바이스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굳이 달러스토어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TV 리모트 콘트롤이나 시계 정도가 적당하다.

<이해광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