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뼈 건강 지키려면 커피부터 줄여야”

2016-08-17 (수) 요리 강사 이수미
크게 작게

▶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뼈 건강 지키려면 커피부터 줄여야”
현대인들의 삶과 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이 있다면 차와 커피이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소비되는 커피만 해도 1년에 약 108억 잔으로 성인 1인당 1년에 약 300여 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니 커피는 삶의 일부분이 된 듯하다.

더구나 미주에 이민 와서 사는 한인들은 그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커피를 일상화하여 마시고 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과 해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

커피와 녹차와 홍차 등 대부분의 차 종류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은신경조직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착각을 일으키며 심하면 심장마비도 일으키는데 이것은 마약의 기능과 거의 동일하다.


또 초조감과 불안으로 정신을 흥분시키기도하여 예리한 판단과 사리분별을 어렵게 만든다.

카페인은 마약처럼 중독성이 다분한데 하루에 몇 잔 이상의 커피나 녹차를 마시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녹차 속에는 인체에 유익한 카테킨 성분이 일부 함유되어 있는 게 사실이나 이것도 오래장복하면 카페인의 피해를 벗어날 수 없으므로 마시지 않아도 손해볼게 없다.

커피에는 코페롤이라고 불리는 휘발성의 기름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위에 과도한염산생성을 자극하여 위궤양을 일으킨다. 커피는 관상동맥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도 높여준다.

또한 신경쇠약으로 인한 우울증과 신경과민을 유발하고, 잠을 앗아감으로 불면증을 일으키며 세포의 탈수현상을 심화시켜 신체의 컨디션을 약화시킨다. 무엇보다 카페인은호 칼슘성으로 칼슘에 달라붙어 그것을 배출시키므로 골다공증과 같이 뼈를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처럼 인체에 유익하지 못하고 건강에 방해가 되는 잘못된 문화와 습관은 빨리 단절하고 개선할수록 자신에게 유익하다. 비즈니스나 손님 접대 차원에서 불가피한 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으나 최소한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마시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만일 꼭 이런 차 종류를 마셔야 한다면 천연 재료들인 우엉이나 귤피(오개닉 귤껍질)등을 말려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도대체 이런 멋도 없이 살면 인생이 무미건조해서 무슨 재미가 있느냐고 할 것이 나이후의 부작용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만류를 하겠는가? 낭만추구와 문화적 기호에 대한대가로 건강을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맞바꿀만한 거래가 결코 아닌 것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생명으로 하는 세계적인 운동선수들과 그들을 훈련하고 관리하는 코칭스태프들은 술과 담배는 물론하고 심지어는 커피조차도 금하는 지도자들과 팀이 많다. 몸에 유익하고 아무런 해가 없다면 왜 굳이 금하겠는가? 절제와 자기 관리로 건강하고 값진 인생을 사는 것이 참으로 성공적인 삶이 될 것이다.

오늘은 칼슘의 보고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단호박 샌드위치를 소개한다.

<단호박 샌드위치>
재료(4인분)
통밀 샌드위치 빵 8 쪽, 단 호박 찐 것 2컵, 감자 1 컵, 양파 1/2 컵, 오이 1/2 컵, 피망 1/2 컵, 소스(캐슈 & 콩 소스) 불린 캐슈 1컵, 불린 콩(살짝 삶은 것) 1/3 컵, 물 1컵, 소금 1/2 작은 술

만드는 법
1. 단 호박을 찐다.(식은 후 껍질을 벗긴다.)2. 감자도 껍질을 벗긴 후 찐다. 3. 양파는 잘게 다져 물로 볶는다. 4. 오이는 반달로 잘라 소금에 살짝 절인 후 꼭 짠다. 5. 홍피망을 다져 놓는다. 6. (1), (2)를 합쳐서 으깬 후,(3), (4), (5)를 넣고 잘 섞는다. 7. (6)에 소스를 넣고 다시 잘 섞는다. 8. 샌드위치 빵 사이에(7)을 발라 예쁘게 담아낸다.

문의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