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스바겐- 연방법무부 형사소송 화해 추진

2016-08-17 (수) 0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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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무부와 폭스바겐이 배출 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한 형사소송을 화해로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연방 검찰과 폭스바겐측 변호인들이 예비 접촉을 했으며 올해 안에 화해를 이루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협상 타결 시기는 어긋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연방법무부와의 화해를 조건으로 대규모의 벌금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양측이 벌인 협의는 형사 및 민사상의 벌금을 합산한 구체적 액수를 정하는데 집중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폭스바겐은 검찰의 조사에 충실히 협력하고 있는데다 미 환경 당국 및 소비자들과 지난 6월 150억 달러의 손해배상에 합의한 것이 참작돼 벌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화해 방식을 놓고 디트로이트 검찰청 소속 검사들과 연방 법무부의 사기 및 환경범죄 담당 부서는 폭스바겐의 유죄 시인, 아니면 기소 유예를 취할지 여부를 여전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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