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생활비 비싼 주 2위...하와이 1위
낫소·서폭 카운티, 싱글 연 4만달러 이상 지출
뉴욕시 1자녀 둔 부부 연 8만 달러이상 필요
뉴욕주가 전국에서 하와이 다음 두 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주로 조사됐다.
카토 인스티튜트가 15일 발표한 지역별 생활비 통계에 따르면 뉴욕주의 평균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29% 높았다. 특히 세금, 자녀 양육비, 주택, 의료보험 등이 다른 주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중에서도 낫소•서폭 카운티의 평균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56%나 높게 집계되며 카운티 별 순위로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지역의 세금은 전국보다 129%나 높게 나타났다.
싱글의 경우 평균 연 생활비는 4만 573달러였고 자녀 한명을 둔 부부의 경우 8만 6,162달러, 자녀 4명을 둔 부부는 12만 7,603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순위에서는 뉴욕시가 전국 여섯 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파악됐다. 뉴욕시의 세금은 전국 평균보다 113%나 높았다. 반면 대중교통비는 전국 평균보다 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싱글은 연 4만3,519달러, 자녀 한명을 둔 부부는 연 8만1,732달러를 지출했다.
보고서는 뉴욕주 세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데다 렌트, 양육비 등이 많이 들어 평균 생활비가 비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세금들이 뉴욕주내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지원금이나 공무원 연금 등에 지나치게 많이 쓰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는 전국 평균치보다 63%나 높은 워싱턴 DC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커네티컷의 스팬포드(2위), 하와이 호놀루루(4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5위) 순으로 나타났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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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