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한인회관 건립위 발족 시작이 반이다

2016-08-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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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뉴저지한인회가 지역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11일 뉴저지한인회 전직 회장들을 중심으로 ‘뉴저지 한인회관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회관건립의 필요성과 사용방향 등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함께 회관건립에 필요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6월 개최한 친선 골프시합을 비롯, 갈라 모임 등 공식행사가 있을 때마다 회관건립을 위한 시드머니를 모아 현재 5,000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내 한인사회 입지여건이나 인구밀도상 회관건립의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뉴저지 지역 한인인구는 지난 2010년도 인구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17만 명, 현재는 2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버겐카운티 지역에만 6-7만 명이다.

이곳에는 포트리한인회, 팰팍한인회 등 지역한인회도 여러 개가 있을 정도로 한인인구가 적지 않다. 또 팰팍 같은 곳에는 한인상가도 많이 밀집해 있다. 이를 감안하면 필요한 일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사회보장 서비스와 민원상담, 영어 컴퓨터, 서예 등산반, 골프반 등 한인들의 교육 및 여가선용에 따른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한인들에게 편리함과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인 상인들의 이익과 권익보호를 위해 문제시 각 지역한인회 및 직능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로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특히 뉴저지는 미동부 어느 지역보다 선출직 공무원이 많은 지역으로 팰팍 부시장ㆍ시의원, 클로스터와 잉글우드 시의원, 한인경찰관 등이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 회관이 생긴다면 용도가 여러모로 다양해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인인구 20만 명 되는 지역에 출범 40년 된 뉴저지한인회가 지금이라도 회관건립에 한마음 한 뜻이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 전직 회장단이 발 벗고 나선 것은 뉴저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대단히 희망적이다.

아무쪼록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뉴저지 지역에도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역할의 회관이 건립돼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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