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11일 발표한 미 전역 178개 메트로 지역의 2분기(4~6월) 주택 매매 중간가격은 사상 최고였던 전년 동기 22만9,400달러 보다 4.9% 오른 24만700달러이다. 판매된 주택도 550만채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전체 178개 메트로 지역의 83%인 148개 지역이 전년대비 중간가격이 올랐고, 이 중 25개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주택의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메트로지역은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10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 지역의 매매 중간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산호세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88만5,600달러)가 산호세의 뒤를 이었고 롱아일랜드 낫소 및 서폭카운티는 44만2,800달러로 9위에, 뉴욕-뉴왁-저지시티 지역은 39만5,000달러로 13위에, 뉴욕-저지시티-와잇플레인스 지역은 36만6,600달러로 18위에 각각 올랐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는 것은 수요가 많아서라기보다는 매물로 나오는 주택이 부족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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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