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전산시스템 고장… 450편 무더기 결항 사태
2016-08-09 (화) 07:11:29
임상양 견습기자
미국 최대 항공사의 델타항공 컴퓨터 시스템이 8일 정전사고로 인해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전세계 곳곳에서 승객들이 결항과 운항 지연 사태로 큰 불편을 겪었다.
델타항공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조지아 애틀랜타에 있는 본부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곧바로 세계 전역에서 전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항공사 홈페이지와 공항 스크린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뉴욕 및 뉴저지 공항 등 미국과 전세계 공항에서 45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1,000편 이상의 운항이 지연됐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정전으로 인한 시스템 오류는 10일께 정상화될 예정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델타항공은 1,700개의 여객기를 추가적으로 투입했으며 지연된 항공편의 스케쥴을 재조정했다. 또한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에 대해 100% 환불 보상하거나 12일까지 재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조정된 비행시간 및 재예약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Fly Delta 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6
<임상양 견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