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한 음식은 만들어 먹어야 제맛”

2016-08-03 (수)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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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건강한 음식은 만들어 먹어야 제맛”
외식! 매력적이고 다양한 메뉴의 먹을거리와 뛰어난 맛으로 식도락가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그 화려함과 미각을 돋우는 조리과정 뒤에는 여러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화학조미료(MSG, 강력한 발암물질)를 일반 가정에서보다 여러 배(심한 곳은 5∼10배나 사용)나 더 넣는데다, 과다한 향신료를 투입하여 입맛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인체에는 결코 유익하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대중음식점들의 운영방침은 뛰어난 맛을 창출하여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매출과 수입을 올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러므로 고객들의 건강이나 불이익은 세밀하게 고려되기 어렵다.


음식 조리에 들어가는 식품의 배합에 대한 안전도와 위해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엄격하게 관리하는 대중음식점은 거의 찾아볼수 없다고 봐야 한다.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건강식당과 전문교육을 이수한 조리사와 주방장을 고용하여 운영하는 채식전문식당은 소수에 불과하고 거의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생계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운영되는 실정이현실이다.

그리고 위생상태도 대체적으로 불량한 편으로 불결한 주방환경과 조리기구들, 유통기한이 경과되어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식자재들을 사용하다가 적발되는 비양심적인 업소들이 있다. 손님들이 먹다가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는 문제도 여전히 우려할 문제로 남아있다.

이제 이런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지켜져야한다고 생각된다.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는 분들은 엄격한 위생관리와 질높은 서비스를제공하여 어떤 단속이나 평가에도 부끄럼없는 철저한 프로의식과 경영마인드로 운영을 한다면 손님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음식점의 규모와 관계없이 내 집에서 먹는것처럼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

시판되는 음식 중에 과연 우리 몸에 좋고 건강에 유익하여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메뉴가 얼마나 될까?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만을 찾아다니는 식도락가들은 반드시 그에상응하는 쓰라린 결과를 거두게 될지도 모른다. 몸에야 어떻든 상관없이 무조건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관념과 행태는 이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정주부들도 필수적인 소양인 음식물 조리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채 무분별한 외식 선호풍조와 가공된 반찬류 등의 상습적인 구매는 우려되는 일이다.

가정주부의 손에 온 가족의 건강이 달려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가정주부의 책무는없는 것이다. 가정주부들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건강요리의 전문가와 달인들이 된다면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스파게티 만들기>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재료(4인분)
통밀 호박 국수 1파운드, 양파 2개, 토마토4개, 홍 피망 1개, 토마토 페이스트 1/2컵, 옥수수 1/2컵, 양송이 1컵, 꿀 가루 1큰 술, 호박씨 1큰술, 마늘 2쪽, 파슬리 혹은 오레가노

-약간소스 만드는 법
1. 양파, 토마토, 홍 피망을 곱게 깍둑 썬다.
2. 마늘 2쪽 다진 것을 물에 달달 볶는다.
3. 곱게 썬 양파를 (2)와 볶는다.
4. (3)에 토마토를 넣어 볶다가 다진 붉은 피망을 넣고 끓인다.
5. (4)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잘 어우러지도록 저으면서 끓인다.
6. 이때 물의 양을(토마토 양 만큼) 조절하여 충분히 끓여준다.
7. 어느 정도 졸여지면 옥수수와 양송이 다진것을 넣고 불을 줄인다.
8. 꿀 가루 + 해바라기씨(호박씨) + 간장가루로 간을 맞춘다.(식성에 따라 레몬즙을 넣는다.)
9. 불을 완전히 끈다.
10.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무리 한다.
11. 삶아서 건져낸 국수 위에 (10)의소스를 알맞게 얹어 접시에 담아낸다.

문의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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