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1위 극장사업자 ‘리갈 시네마’와 계약
한국 1위 극장 사업자인 CJ CGV와 미국 1위 극장 사업자 리갈 시네마(Regal Cinema)가 한국 토종 영화플랫폼 4DX를 북미 지역에 확대 설치하는 내용의 대규모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자회사 CJ포디플렉스(4DPLEX)와 리갈 시네마가 오는 2018년 말까지 북미지역 리갈 시네마 극장 내에 17개의 4DX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리갈시네마의 북미지역 4DX 상영관은 기존에 운영 중인 3개관을 포함해 총 20개관으로 늘어나게 됐고, 설치 지역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넘어 북미 전체로 확대된다.
'리갈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 14'는 지난 2014년 4DX 상영관을 처음 설치한 이후 1년 사이 관람률은 2배, 박스오피스 티켓 매출은 3배 성장했고, 해당 극장의 미국내 매출 순위는 9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미국 뉴욕에 2개관을 추가 설치했고, 이번 계약을 통해 상영관 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당장 올해 안에 올란도와 시애틀 등 대도시에 4DX를 설치하고 더 많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4DX는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상영관으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물이 튀고 향기가 나는 등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4DX는 7월 말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41개국에서 268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