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Zipcar, 뉴욕주 5,000여명에 보상 합의

2016-07-29 (금) 07:07:05 김소영
크게 작게

▶ 렌터카 고객들에 부당한 수리비 요구

렌터카 업체 ‘집카’(Zipcar)가 고객들에게 부당하게 부과한 수리비에 대해 보상해주기로 했다.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검찰청장은 28일 “집카 측이 고객들에게 차량 손상이나 고장 등에 대한 수리비를 청구하기 앞서 이의신청 기회를 주지 않은 채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과한 것은 뉴욕주 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하고 이와관련 집카와 고객 보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에 따르면 회원제로 운영되는 집카는 고객들이 차를 반납한 후 손상된 부분에 대해 자체적으로 견적을 책정해 고객들이 미리 입력해놓은 카드를 통해 최대 1,000달러까지 비용을 결제해왔다. 이런 식으로 손해비용을 청구당한 뉴욕주민은 2011~2015년간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렌터카 업체는 고객에게 손해비용을 청구하기 전에 손상 여부에 대한 정확한 인스펙션을 한 후 비용에 대한 이의신청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다.A3

<김소영>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