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한인식당 육류 메뉴 가격 할인 잇달아
▶ “간편하고 저렴하게 영양보충”한인들 환영

플러싱 함지박에서 점심시간 고객들이 삼겹살을 즐기고 있다.
퀸즈 한인 식당들이 육류 메뉴 가격을 크게 낮추면서 가격 경쟁에 불이 붙었다.
찜통더위 속에 간편하고 저렴하게 바비큐를 즐기며 영양 보충을 할수 있어 외식이 잦아진 한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한인 업소들이 각양 각색의 이유로 할인에 나서면서 먹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 개업한 베이사이드의 불고기 바비큐는 삼겹살 종류를 이원화 해 가격을 차별화하고 있다. 스스로 구워먹는 ‘셀프 삼겹살’은 1인분에 14달러99센트, 종업원이 구워주는 ‘일반 삼겹살’은 19달러99센트다. 주머니 사정이 변변치 않을 경우 셀프 삼겹살을 선택하면 외식 비용을 25% 절약할수 있다. 돼지 갈비는 1인분 19달러 99센트다.
리틀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산에들에’는 업소를 둘러싼 헛소문을 잠재우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사실을 알리고자 바비큐 파격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순 사장은 “항간에 주인이 바뀌었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다”며 “오랫동안 한 주인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바비큐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겹살과 오리, 돼지 갈비 등 바비큐 가격은 15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약 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산에들에에서는 20% 할인된 가격에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플러싱 먹자 골목들 역시 바비큐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함지박은 코리아 레스토랑 위크를 맞아 내달 5일까지 평일 점심시간 동안 바비큐 가격을 20% 할인한다. 김영환 사장은 “웹사이트(kweeknyc.com)에 올려져 있는 런치 아이디를 프린트 해오면, 평일 점심 시간동안 바비큐를 20%, 런치 메뉴는 10% 할인한다”며 “바비큐는 삼겹살, 갈비 등 모든 육류 메뉴가 해당된다”고 말했다.
미스터 순두부는 개업 1주년 기념 프로모션으로 점심 시간동안 LA갈비와 불고기, 돼지 불고기를 1인분에 6달러95센트에 판매한다. 주 7일 오후 3시전에 방문하면 일반 가격의 반값에 이들 메뉴를 즐길수 있다.
매일가든은 삼겹살을 15달러99센트, 돼지 갈비는 17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쌈채소를 무한 리필해 푸짐하게 즐길수 있어 이미 일대 직장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모네는 최근 매운 돼지갈비찜을 선보였다. 대, 중, 소 세 종류로 ‘소’ 사이즈는 20달러로 두명이 즐기기에 충분한 양이다. 매콤한 맛으로 이열치열을 즐기며 한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어 선보인지 한달만에 주문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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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