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기준금리 또 동결 ..9월 인상가능성 열어둬

2016-07-28 (목) 06:42:59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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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기준금리가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음에 따라 또 다시 동결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27일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고 경제 전망과 관련해 단기 리스크들이 감소했다"며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만 연준은 정확히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지를 시사하는 힌트는 남기지 않았다.

올해 연준회의는 9월, 11월, 12월 등 3차례 남아있다. 11월 회의는 미국 대선(11월8일) 일주일 전이라 금리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금리 인상은 9월 또는 12월, 1차례 또는 2차례 가능하다.

성명에서 연준은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 5월 소폭 개선에 그친 데 이어 지난달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고용시장이 강화되고 있고,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 1.7%를 기록한 뒤 3월부터는 계속 1.6%에 머물러왔다. A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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