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네일종사자들 대규모 시위
2016-07-28 (목) 06:32:17
최희은 기자
▶ 네일살롱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 반대
▶ 내달 1일 뉴욕타임스 본사앞
뉴욕주정부의 네일살롱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본보 7월23일자 A1면>에 항의하는 한인 네일종사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에 따르면 한인 네일인 300~400명은 내달 1일 오전 11시 맨하탄에 위치한 뉴욕타임스 본사(620 8th Ave) 앞에서 뉴욕주정부가 최근 발표한 네일살롱내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 규정의 부당함을 알리고, 소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연다.
이번 시위는 뉴욕한인네일협회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공동주최하며,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도 참여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뉴욕한인직능단체 협의회에 참여와 지지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번 시위는 네일인들 뿐 아니라 세탁업계 등 한인 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앗아가는 강압적인 단속을 막고자 하는 항의 집회”라고 말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22일 뉴욕주내 모든 네일 업소들이 환기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을 발표했다. 따라서 오는 10월3일 이후 새롭게 비즈니스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신규 네일 업소들은 주정부의 규정을 충족시키는 환기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기존 업소들은 5년 뒤인 2021년 10월 3일부터 규정을 적용받는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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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