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익숙한 소재의 낯선 아름다움을 찾다

2016-07-27 (수) 12: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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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앤드랩-스페이스’

▶ 앤 웨버 등 3인전

익숙한 소재의 낯선 아름다움을 찾다

앤 웨버 작품.

익숙한 소재의 낯선 아름다움을 찾다

크리스탄 마벨 작품.



익숙한 소재의 낯선 아름다움을 찾다

스티브 슈미드 작품.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갤러리 ‘앤드랩-스페이스’ (ANDLAB-Space)가3인 작가 특별기획전을 갖는다.


오는 31일부터 9월10일까지 열리는 ‘MASS-삶의 그 본질’은 크리스탄 마벨, 스티브 슈미드, 앤 웨버 3인이 스트라이드폼, 우유통, 골판지 등 우리 주변의 친숙한 재료를 사용해 물질의 본질적인 재창조를 통하여 무한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다.

크리스탄 마벨의 추상조각은 폼과 뜨거운 철사를 사용한 그의 독창적인 조각방법으로 완성된 작품들이다. 경량의 소재로도 엄청난 무게와 중량을 표현해 내고 있어 그 규모와 동작, 제스쳐, 그리고 시각적인 감각에 대하여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스티브 슈미드의 ‘소용돌이’ 시리즈는 우유통으로 사용되었던 흰 플래스틱의 조각들이 어떻게 아름답게 환생할 수 있는 지 보여준다.

최소의 단순요소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이루려는 미니멀리스트인 작가는 예술적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여 사물의 근본 즉, 본질 만을 표현하고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위대한 태평양의 해류에 갇혀버린 플래스틱의 소용돌이를 표현하여 우리에게 자연보존과 사랑에 대한 중대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주로 리사이클된 재료들을 사용해 재창조의 무한성을 보여 주는 앤 웨버의 작품은 골판지라는 익숙하고도 평범한 평면 소재를 사용한 입체작업의 산물이다. 이번 전시회의 볼륨있는 작품들은 우리의 인생경험과 삶의 목표에 대한 균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들이다.

한 편, 이 번 전시 회 를 기 획 한ANDLAB(Art and Design Laboratory)은 다양한 세미나와 웍샵, 전시 등을 통하여 미술과 디자인의 영역이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과 가치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ANDLAP의 전시공간인 ANDLABSpace는이 시대에 주목 받고 있는 실험적 작업을 주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기획 전시를 하며 일반적 견해 대신 새로운 창적의 영감을 창조해내고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31일 오후 6~9시앤드랩-스페이스(600 Moulton Ave. #303)에서 열린다.

문의 (323)222-2234, 웹사 이트WWW.AND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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