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준회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커
2016-07-26 (화) 10:30:48
▶ 블룸버그 통신, “미 경제회복 지표 잇달아”
26~27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전망했다.
통신은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 이래 미국 경제의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가 연달아 나오고 있지만 연준 당국자의 눈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FOMC도 올 들어 4차례 회의와 마찬가지로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고용통계와 소매매출액, 주택 착공 건수, 설비 가동률, 비제조업 등 지표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하지만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연초 이래 '압도적인 증거'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런 옐런 의장의 전략은 생산성 정체에 더해 금융 당국의 정책이 실제로 어느 정도 성장에 기여하는지를 고민하는 한편 다양한 세계적인 경제 충격으로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상황 속에서 경기회복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연방펀드(FF) 금리 선물시장의 가격 동향에서 볼 때 27일 오후 2시에 공표되는 FOMC 성명에서 정책변경(금리조정)을 발표할 확률은 8%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투자가는 보고 있다.
다만 금융 당국자의 최근 발언에서 미국 경제가 순조로운 추이를 나타낸다는 판단이 잇따르는 만큼 다음번 FOMC 이래 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듯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