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경찰서장 위해 커뮤니티 힘 보태요”

2016-07-26 (화)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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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베이 상의

▶ 가디나 경찰서장 도전

“한인 경찰서장 위해 커뮤니티 힘 보태요”

사우스베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이 지난 5일 가디나경찰서 토머스 강(뒷줄 가운데) 캡틴을 후원하는 모임을 가졌다.

사우스베이 지역 한인들이 가디나 경찰서장에 도전하는 한인 토머스 강(Tom Kang) 가디나 경찰서캡틴을 후원하는 모임을 발족했다.

유광수, 서정만, 한상월씨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사우스베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서정만)가 그것으로 지난 5일 가디나 문화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서정만 회장은 “가디나 경찰서장은 가디나 시장과 4명의 가디나 시의원의 과반수 추천으로 선출되는 간접선거로, 28년 가디나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커뮤니티를 위해 힘써온 한인 토머스 강 캡틴이 경찰서장에 뜻이 있음을 밝혀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캡틴으로 승진한 토머스 강씨는 21세에 가디나 경찰서 최초의 한인 경관으로 채용된 이후 28년 간 가디나 경찰서에서 지역 주민들의 치안을 담당했다. 어린 시절 경찰 탐험대(Police Explorer)프로그램과 카뎃 생활을 하며 경찰의 꿈을 키웠고, 가디나 경찰서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2000년 올해의 경관으로 뽑혔고2002년에는 사우스베이 지역 용감한 경관으로 선정돼 공로상을 받았다.

유광수씨는 “한인 이민 1세로 사우스베이 지역에 뿌리를 내린지어언 반세기가 되었다. 후세들이 성공적으로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해온 1세들이 이제는 한인사회를 대변하고 이끌어갈 리더를 우리 손으로 선출해야 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는데 뜻을 모아‘사우스베이 한인상공회의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디나경찰서에는 토머스 강 캡틴을 비롯해 5명의 한인 경관이 근무하고 있다.

서정만 회장은 “경찰서장에 당선되려면 토머스 강 캡틴을 지지하는 시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며 “가디나 한인 인구가 급증한 요즘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인 2세가 경찰서장으로 선출되고 더 나아가 한인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정치력 신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310)991-3249, (213)494-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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