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 ”힐러리 부통령 러닝메이트 케인은 진보적 투사”

2016-07-23 (토) 02: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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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에 대해 "낙관론자이자 클린턴 전 장관과 같은 진보적 투사"라고 치켜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공동 후원금 모금 기구인 '힐러리 승리 펀드'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는 교사와 철강노동자의 아들이어서 노동자 가정이 늘 그의 정신 속에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지난 20년간 인종적 이유나, 장애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주택 소유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거부당한 사람들을 대변하는데 보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격범이 버지니아텍 캠퍼스에서 32명을 쏴 죽였을 때 팀은 주지사로서 자신이 애도하는 지역사회에 마음과 기도 이상의 어떤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졌다"며 "그는 총기 로비에 맞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은 진정한 진보주의자"라며 "그가 위대한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첫 대선에 나선 2008년에도 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거론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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