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자 등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 홍보차 본보방문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 홍보차 22일 본보를 방문한 이광민(왼쪽부터), 이대희, 손원진, 조은지, 김국태, 강원호씨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음식은 예술이고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만큼 저희는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한식으로 세상을 바꿔보겠습니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식당 40여 곳이 함께 참여해 처음으로 열리는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Korean Restaurant Week)의 관계자들이 22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8월5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2주 동안 이어진다.
한식의 세계화와 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 유학생과 한인 2세 및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타민족들이 순수하게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알리려고 자발적으로 계획된 이번 행사는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행사 포스터 제작부터 웹사이트의 홍보 동영상과 마케팅까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모두가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인 자원봉사자는 물론 지난해 뉴욕에서 선보인 뮤지컬 ‘위안부’ 공연을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타민족 배우들도 홍보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행사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스시를 한국음식으로 알 정도로 아직까지도 한국 음식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타민족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한식이라는 좋은 음식을 더 널리 알리려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침체된 경기로 힘들어 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을 보고 무엇인가 도와 줄 방법을 찾다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함께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순수한 기획 의도 덕분에 뉴욕•뉴저지 한식당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식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웹사이트 제작 지원과 VR 영상제공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식 홍보 업체 ‘피카츄’(Peekachews)의 김국태 대표는 “이런 행사가 처음이다보니 초반에는 참여를 다소 꺼리던 일부 한식당들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순수한 의도를 이해하고 나서는 동참하려는 한식당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관심 있는 한식당과 관련 업계의 많은 참여 신청을 거듭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즐기려면 웹사이트(kweeknyc.com)에서 5달러 런치 아이디($5 LUNCH ID)를 먼저 발급받아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된 한식당에서 대부분의 점심식사를 단돈 5달러에 즐길 수도 있고 참여하는 식당에 따라서 10~20%의 식사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활용해 레스토랑의 메뉴와 시설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는 뉴욕한인회 주최, 한국일보 주관으로 10월1일 열리는 50만 뉴욕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16 코리안 퍼레이드’ 전후 기간에도 열릴 예정이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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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