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2016-07-19 (화)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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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는동안 몇번의 심한 허리통증을 경험 하였을 것이다. 허리통증 치료에 대한 생각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끝이 없는것 같다. 따라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첫째로 허리통증이 어디서 오는지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아래 설명한 것은 일반적인 허리통증의 증상이다.

■허리근육 파열: 허리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허리의 근육질이 찢어지면서 근육파열 이 온다. 눈을 치울때 처럼 여러 동작을 반복할때, 응접실 소파를 들어 올리는것 처럼 한번에 큰힘을 주어야하는 심한 동작으로 부터 근육파열이 온다. 보통 이런때는 즉시 통증이 오고, 부어오르며 허리를 움직이기가 어렵게 된다. 다행히도 근육파열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가벼운 동작으로도 근육파열이 자주 온다는것은 근육조직이 심하게 약해져 있다는것이다. 자주 근육파열이 생기게되면 매번 파열때 지속이 더 길어지고 통증도 심해진다. 자주 오는 근육파열은 후에 심각한 허리통증을 초래한다.

■허리근육 경직: 허리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근육이 제위치로 돌아가 편한히 쉬는 상태에서도 근육이 굳어있는 것을 말한다. 장시간 서있거나, 구부리거나, 일어섰다 앉았다같은 근육동작을 여러주일 충분한 휴식이 없이 지속할때 올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릴때 허리근육이 늘어나지 않으면 허리근육은 찢어질 수 있다.


■디스크의 퇴화/디스크의 돌출: 디스크는 척추 동작시 두 척추 사이에서 서로 마찰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는 연골이다. 디스크 안쪽은 수분이 함유된 촉촉한 젤리로 차있고 바깥은 질기고 말랑말랑한 섬유질로 겹겹이 되어있다. 이 디스크 젤리는 척추 동작을 하는동안 여러 형태로 변형 된다. 점차적으로 디스크 젤리의 수분이 없어지면 디스크는 납작해진다. 충분한 수분이 없는 디스크의 벽은 느슨해지고 밖으로 불룩 튀어 나오게 된다. 이것을 디스크의 퇴화라고 한다.

이런 상태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운전할때는 통증이 악화되고 서서 걸을 때는 통증이 감소된다. 더 심한 경우는, 디스크 벽이 약해져 정상 디스크의 범위를 벗어나 튀어나온다. 이것을 디스크 돌출증 이라 한다. 이상태의 사람들은 앉아 있을때 감각이 무뎌지거나, 한쪽 다리가 져려오며, 가끔 의자에서 일어설때 통증이 온다고 한다. 통증과 무감각은 걸을적에 다소 감소 된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디스크 돌출부 외벽이 찢어지고, 디스크 젤리가 쏟아져나와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다. 디스크 외벽이 찢어지면 갑작스런 통증으로 움직일수 없거나, 어떤 편한 자세도 취할 수 없다.

■좌골 신경통: 골반을 이루는 한쌍의 뼈를 좌골이라 하고, 허리 아래에서 시작하여 둔부를 지나 발끝까지 가는 가장 큰 신경을 좌골신경이라 한다. 인체의 신경중 가장 크고 가장 긴 신경이며 압축에 취약하다. 좌골신경의 압축은 경직된 근육의 짖이김에 의해 둔부 깊숙한 곳에서 생긴다. 좌골신경 통증은 둔부 중심에서 시작하여 허리를 지나 다리까지 온다. 이 좌골신경 통증은 디스크 돌출의 증상과 비슷하나, 통증의 시작은 허리대신 둔부에서 시작된다.

■척추관 협착증/ 척추 관절염: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두개의 관절 뼈가 관절동작을 할때 서로 마찰이 되어, 관절을 둘러 싸고있는 연골이 마모되는 현상을 말한다. 관절염은 신체 어느 관절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뼈 마디가 많은 허리 관절에서 자주 나타난다.

척추 관절염은 관절부상 후나, 또는 연골의 점진적인 소모나, 무리한 자주 반복되는 관절동작으로 생기기도 한다. 척추관절에 연골이 충분하지 않으면, 척추 동작을 할때 더 심한 충격과 압박이 가해지고, 우리 몸은 스스로 관절의 안정을 위해 압박 부위 관절에 더 많은 칼슘을 축척하게 된다. 이때 여분의 칼슘은 척추의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의 울퉁불퉁한 돌출을 만들고, 척추 동작시 자극과 통증을 가져온다. 이것을 척추 관절염이라 한다.

척추 관절에 쌓인 여분의 칼슘은, 척추관 벽에 붙게되어 척추관의 반경이 좁아지게 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혈관벽에 나쁜 지방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드는것과 같다고 보면 이해가 쉽겠다. 이것을 척추관 협착증이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보행시 두 다리에 신경통이 오며, 심하면 백 미터도 걸을 수 없게 된다.

■척추 전방 전위증: 만성적인 척추통증의 병력이 있는, 주로 10대, 20대의 젊은층에 나타난다. 이들은 공통점은 많은 운동을 어려서부터 시작하여, 기계체조, 무술, 춤, 피겨 스케이트등과 같이 몸을 뒤로 많이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계속된 뒤쪽 방향으로의 구부림으로 인하여 척추뼈 고리가 약해져 척추뼈중 하나가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게 된다. 이로인하여 신경이나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 통증을 가져온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흔하지는 않지만 한 부위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면 생길수 있다. 빠르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하여 허리통증의 원인을 찾아내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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