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제는 한인사회가 조용했으면

2016-07-01 (금) 임형빈 원로자문회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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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저지한인회와 뉴욕한인회 간에 관할구역을 둘러싸고 충돌이 생겼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다. 이제는 뉴저지지역도 인구가 급증하고 한인사회도 많이 비대해졌다. 그런데 옛날에 마련된 회칙조항만 가지고 운운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나라 헌법도 시대 조류에 따라, 시대상황 변경에 따라 개정 실시하고 있는 마당이다. 이제는 40여 년전 마련된 뉴욕한인회 회칙도 시대에 맞추어 개정돼야 함이 마땅할 줄 안다. 현재 뉴저지한인회가 자기 영역에 개입치 말아달라고 요구한 것도 있을 법한 일이고 뉴욕한인회는 현재 회칙대로 주장한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직능단체가 뉴욕, 뉴저지 각각 별개 체제를 갖추고 있듯이 뉴욕한인회도 이제 이사회를 통해 회칙을 개정하면 되는 것인 즉, 볼썽사납게 티격태격 싸울 것이 아니라 양측이 자리를 같이해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원칙 문제를 토의 해결 짓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고 호소하는 바다.

<임형빈 원로자문회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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