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하마 리조트, 골퍼들이여 색다른 ‘골프의 맛’을 즐기라

2016-06-24 (금) 골프투어 전문가- 빌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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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운 경관의 멋진 코스에서 라운드 하고 싶어한다. 지중해 풍의 산뜻하면서도 클래식한 풍경, 페블비치를 옮겨놓은 듯한 골프코스, 그리고 360도 파노라마 뷰의 전망탑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즐기는 멕시코 전통 음식…멕시코 엔세나다 바하마 리조트는 ‘가까우면서도 멀리 느껴지는 곳이없을까' 하면서 골프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골프 휴양 리조트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와 노동절 연휴 2박 3일의 연휴를 이용해 골프와 휴식을 동시에 찾는 사람들은 한번쯤 가볼만한 골프 휴양지다.

지중해 스타일 골프 휴양지바하마 리조트는 LA에서 불과 3시간이 채 안되는 가까운 거리지만 여권을 챙기고 멕시코 국경선을 넘어가는 색다른 드라이브에다 전화도 국제선으로 연결 돼 심리적으로 멀리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짙은 오렌지 색깔의 지붕에 하얀벽의 아름다운 지중해 스타일의 콘도가 각양 각색의 아름다운 꽃과 어울려 조용한 리조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81개의 콘도와 27홀로 구성된 골프코스, 코스를 따라 달리는 바이킹 코스와 조깅코스는 휴가자들이 즐기는 시설들이다.


멕시코 페블비치 명성오션, 라고스, 비스타 등 3개의 9홀로 된 27홀 코스는 초보 골퍼에서부터 싱글골퍼까지 골프의 묘미와 도전의 스릴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978년 골프코스가 개장되자 골프전문 PORE 매거진이 ‘멕시코의 페블비치라 인정할만하다'고 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오션코스는 대부분의 코스가 바다를 따라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며 샷을 할 수 있는 절경의 링크스 코스다. 특히 5번홀 파3(블루티 175야드)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티샷을 날리는 홀인데 거대한 바위 절벽에 부딪히는 거센 파도소리를 들으며 날리는 티샷은 핸디에 관계없이 모든 골프들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오션코스는 아침엔 때때로 짙은 해무가 끼어 장관을 이루는데 해무속으로 날리는 트라이브 샷의 묘미는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라고스 코스는 정교하고 정확한 샷을 테스트하는 중급 이상의 골퍼들이 즐기는 도전코스다.

블루티의 경우 많은 홀들이 그린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티샷을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의 페어웨이 안착이 관건이다. 거리는 불루 티 기준으로 2번홀 407야드, 6번홀 389야드, 8번홀 399야드 등 비교적 긴 홀이 자리잡고 있어 핸디캡만 믿고 함부로 덤볐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그러나 여자용 레드 키는 대부분의 홀에서 그린이 보일 정도라 전형적인 리조트 골프코스로 꾸며져 있다. 그러나 모든 코스가 그린 주변에 3-4개의 벙커가 자리잡고 있어 역시주의를 요한다.

비스타 코스는 바하마 리조트 주변의 산을 타고 도는 색다른 코스다.

4번홀은 블루 티 기준으로 588야드의 파5로 장타들이 프로 샷을 뽐내며 버디 또는 파를 노리는 챌리지홀이다. 또한 1번홀 399야드, 7번홀 400야드, 9번홀 388야드 등 만만치않은 홀들이 즐비해 장타들에게 다소 유리한 점이 있으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볼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역시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도전코스다. 정교한 드라이브가 자신이 없을 경우 페어웨이 우드로 드라이브 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마리아치와 함께 마가리타를 바하마 리조트의 다른 시설은 테니스 코트, 수영장과 자꾸지, 컨퍼런스 룸 등이 갖춰져 있어 동문회 등단체로 골프도 즐기고 모임도 갖기에도 좋다.

엘리트 투어는 독립기념일 연휴(7월2~4일)와 노동절 연휴(9월3~5일)등 올해 두차례 2박 3일 바하마 리조트 골프투어를 실시한다. 바하마 리조트 투어 상품에는 또 20분 거리의해변가 도시 푸에르코 누에보(PuertoNuevo)에 가서 마가리타와 함께 랍스터 저녁을 즐기는 환상의 디너 코스가 포함된다. 태평양의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마리아치의 흥겨운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기는 디너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213)386-1818

<골프투어 전문가- 빌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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