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개 미션스쿨 동문들 ‘위로·희망의 노래’

2016-06-21 (화) 09:33:38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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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코러스·배재코랄 등

▶ 수익금 비영리단체 후원

8개 미션스쿨 동문들 ‘위로·희망의 노래’

오는 26일 8개 미션 스쿨 연합 동문합창제가 열린다. 왼쪽부터 이화여고 동창합창단 장영희 부단장, 이윤경 단원, 정신 동문 코러스 오경인 총무, 이정균 단장, 배재코랄 최재원 재무.

"특별한 친구들을 위해 함께 노래합니다"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미션 스쿨 동문합창제는 정신 동문 코러스의 주관으로 8개 미션스쿨이 연합해 무대에 선다.

오는 26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합창제에는 LA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고진설), 이화여고 동창합창단(단장 정애수), 배재코랄(단장 김동천), 숭의코러스(단장 박선옥), 대광 큰빛합창단(단장 심현식), 란 미션 콰이어(단장 한순자), 경신코랄(단장 나기홍), 정신 동문 코러스(단장 이정균)가 참여한다.


행사 주관을 맡은 정신 동문 코러스 이정균 단장은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지난 15년 간 미션스쿨 합창제가 이어져 와 힘든 삶의 현장에 위로가 되고 소망이 없는 삶에 희망의 빛을 비추었다"며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만들어낸 은혜와 사랑의 화음들로 위로와 감사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각 학교별로 2~3곡을 부르고 마지막 순서로 각 합창단과 청중들이 함께 하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화여고 동창합창단 장영희 부단장은 "지난해 금란여고 동문들로 구성된 '란 미션 콰이어'가 합세하면서 8개 미션스쿨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가 되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미션스쿨끼리 모여 친목을 다지고 문화생활을 즐기자는 취지로 개최된 합창제이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창제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18세 이상의 장애인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싶은 '특별한 친구들 교육센터'(소장 김환동 목사)를 후원하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정균 단장은 이어 "창단 25주년을 맞은 동문합창단도 있고 정신 동문 코러스처럼 미션스쿨 합창제와 같은 연도에 창단한 합창단도 있다"며 "합창과 음악이 발달한 미션 스쿨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동문합창제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교마다 많은 후배들이 합창단에 가입해 아름다운 합창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626)319-916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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