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제강점기 사회상 영화로…‘비행기 극장’

2016-06-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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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사회상 영화로…‘비행기 극장’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1일과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일제강점기 사회상을 담은 영상물 두 편을 상영하는 ‘비행기극장' 행사를 연다.

영상자료원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여의도공원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 공간인 'C-47 비행기' 안에서 진행된다.

11일 영화 ‘병정님'(감독 방한준·1944), 25일 ‘총후의 조선' ‘조선의 애국일' 등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선전 영상물 5편이 소개된다. 상영 후에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아보는 역사학자 신주백 교수의 강연이 계획돼 있다.


‘병정님'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조선인 징병을 선전하기 위해 조선군 보도부가 제작한 전쟁 동원 선전영화다. 당시 대중문화를 통한 일제의 선전 책략을 엿볼 수 있다. ‘총후의 조선' ‘조선의 애국일' 등은 일본의 승전을 홍보하거나 일본의 조선 수탈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선전 영상이다.

영상자료원은 “일제 강점기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 공간, C-47 교육문화행사' 신청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신청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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