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리의 계절

2016-06-09 (목)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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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진 / 아동 특수교육 전문가

일 년에 딱 이맘때면 빨갛게 익은 체리가 얼마나 맛 좋은지 모른다. 입안에 쏙 넣고 살짝 씹으면 달콤한 체리 과육 사이로 씨가 혓바닥에 올라가는데 그걸 뱉어내면 재미도 있고 맛도 좋다. 체리의 효능을 알고 보면 지금 맛있게 먹고 있는 이 체리가 보석만큼 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한 시간 정도에서 운전해서 가는 마을에는 체리 농장이 몰려 있다. 농장 중에는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고 무료인 곳도 있는데 우리는 화이트체리가 있는 농장에 꼭 들려 무제한으로 체리를 시식해보고 원하는 만큼 체리를 딴다. 그리고 나올 때 무게를 재서 파운드당을 계산을 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먹지 못한 캘리포니아 체리를 여기서는 지천으로 따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 체험인지 모른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가족들이 함께 체리를 따러 오는데 특히나 아이들의 까르르거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생 체리나 체리 주스를 꾸준히 마실 경우 관절 통증, 관절염, 만성 염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버몬트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체리 주스를 마시며 운동을 했을 때 통증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력 손실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들과 체리 픽업 시간을 즐기고 체리가 가진 많은 효능들을 즐긴다면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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