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이로비 한국영화제 29일 개막

2016-05-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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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들’ ‘내 아내의 모든 것’ 상영

나이로비 한국영화제 29일 개막

영화 ‘도둑들’

나이로비 한국영화제 29일 개막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한국 영화가 29~30일 케냐 나이로비 시내 아이맥스(IMAX) 상영관에서 소개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케냐 국빈방문에 맞춰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정관계, 문화계, 학계, 국립 조모케냐타대 학생, 시민 300여명이 초청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주케냐 한국대사관이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과 김규동 감독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상영된다.


두 영화는 케냐 시민을 대상으로 선호분야를 조사한 결과 액션과 코미디가 가장 인기가 높아 선정됐다.

‘도둑들’은 10인의 남녀 도둑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음모·배신·사랑 등을 담았다. 김혜수, 김윤석,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연애 시절부터 시작하여 결혼 7년차 되는 부부의 일상을 그린 코믹 영화다. 임수정과 이선균, 류승룡 등이 활약했다.

이번 영화제를 함께 추진한 케냐의 총괄기획자 올렉실 시에르코프는 “나이로비 한국영화제가 케냐 시민이 한국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라며 “특히 세계에 잘 알려진 한국브랜드가 케냐에서도 대중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연계해 추진된 한국영화제는 아프리카에 한국문화를 소개,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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