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밥’ 술술 넘어가도 위장은 괴로워~

2016-04-27 (수)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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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국+밥’ 술술 넘어가도 위장은 괴로워~
한국 사람들의 식탁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필수 음식은 국과 찌개이다. 국이나 찌개가 없으면 제대로 음식을 차린 것이 아니라고 여길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식습관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유럽인들의 식탁에도 스프가 올라오지만 그들은 스프를 먼저 먹고 나중에 정식을 먹는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국물과 밥을 동시에 섭취한다. 그러나 식사 중의국물 섭취는 소화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밥을 국물과 함께 먹으면 제대로 씹기가 불가능하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위장병과 소화불량증세가 많은 것은 국물을 포함한 식습관이그 원인이 된다. 과다한 수분은 위장내의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를 지연시키고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밥을 천천히 씹어 먹지 않고 찌개나 국물에 말아서 급하게 먹는 것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위장은 수분을 완전히 뺀 후에야 소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부족하여 밥을 다 먹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차라리 단 몇 숟갈을 먹더라도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더 낫다.

또한 뜨거운 국물이나 찌개를 시원하다고 무리하게 삼키는 것은 위장을 학대하는행위와 같다. 특히 찌개와 국물 속에는 간을 맞춘다는 이유로 많은 염분이 포함이되므로 국물을 대접으로 들이키면 자연히 과다한 염분 섭취로 연결되어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더구나 식사와 함께 반주(술)를 곁들이는 것은 몸에 독을 집어넣는 것이다. 제일많은 구토사고가 바로 밥과 함께 과다하게 술을 마신 결과로 일어난다. 이것은 심하게 표현하면 자살행위와 같다. 내장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으면 스스로 토해내겠는가? 몸 속의 세포들과 조직들이 그 주인을 얼마나 원망하겠는가? 짐승들에게서도 일어나지 않는 이런 부끄러운 사태들이 사람들에게서 빈번히 일어나는 것은 말이 되지않는 것이다. 건강을 망치는 이런 습관들을 범하지 않도록 자신을 엄격히 잘 관리해야할 것이다.

건강한 위장은 온몸 건강의 기본이요 지름길이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최고의 음식을 먹더라도, 위와 장에서 그것을 소화시켜 흡수하지 못하면 아무런유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은 도리어 유익을 끼치지 못하고 많은 독소들을 발생시켜 수많은 부작용과 악영향을 초래한다. 그래서 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죽이나 즙 등의 유동식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쉽고 부드럽고 빠르게 먹는 것이 결코 이상적인 식습관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물기가 적은 음식을 꼭꼭 씹어서 침과 섞어 삼키면 음식 고유의 맛도음미할 뿐 아니라 소화에도, 위장과 장 건강에도 최선임을 인식하고 바른 식습관을갖도록 해보자.


오늘은 좋은 항암제이며 칼슘, 철분이 풍부한 단호박 영양밥을 소개한다.

<단호박 영양밥>
-재료(4인분)
단호박 중간 크기 1 개, 현미 찹쌀 1 컵,밤 5개, 대추 3 개, 잣 1 테이블 스픈, 흑미1/4 컵, 소금 1 티스푼

-만드는 법
1. 찹쌀과 흑미를 하루 전에 불려 놓는다.

2. 단호박을 뚜껑 모양으로 도려내고 씨를 뺀다.
3. 불린 찹쌀과 흑미에 깐밤, 대추, 잣을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밥을 한다. * 밥을할 때 호박 속에 (3)을 꼭꼭 눌러 채운 후, 찜통 속에서 25분-30분 동안 호박이 익을 때까지 찐다.
4. 한 김이 나가 식은 후, 보기 좋게 썰어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문의 714-403-6273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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