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게 크레딧 기록이 나빠졌다며 고민에 빠진 한인들을 종종 본다.
크레딧 점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체계적인 규칙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에 해당 원리를 이해한다면 단기간에 700점 중반 대까지 크레딧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좋은 크레딧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크레딧 기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와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신의 소셜번호(SSN)와 이름을 등록해 어카운트를 만든 후 일주일마다 주요 크레딧 평가 기관에서 올라오는 크레딧 기록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자신의 크레딧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높은 크레딧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금거래 및 데빗카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실제 현금 완납 능력이 있다고 해도 적당한 빚을 지고 이를 신속히 갚아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소셜번호를 발급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요 은행에서 발급 가능한 시큐어드 크레딧카드(secured credit card)를 발급받아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하며 해당 은행은 사용자가 차근차근 카드 금액을 상환해 나갈 경우 이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크레딧카드 발급을 허락한다.
크레딧카드 취득에 성공했다면 이를 충실히 활용해야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다. 크레딧 평가 기관은 융자 가능 금액에서 20% 이내를 사용해야 우수한 소비자로 평가하기 때문에 1만달러 상당의 크레딧카드를 발급 받은 사람이라면 해당 카드로 매월 2,000 달러 이상의 소비는 자제해야 한다. 크레딧카드를 얻은 뒤 6개월 정도의 시간을 갖고 자동차 융자 등을 통해 목돈 상환 기록을 만들 필요가 있다.
4만달러 상당의 차량을 리스할 경우 은행 융자보다 낮은 할부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은행 융자를 통해 4만달러짜리 차량을 구입한 뒤 융자빚을 차근차근 갚는다면 차량을 리스한 소비자보다 크레딧 점수는 더 올라간다.
이처럼 목돈 상환 기록을 만들어 둘 경우 추후 필요한 주택 융자 신청시 금융기관은 소비자를 신뢰하기 때문에 융자 취득이 수월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자본이 투자해야 하지만 크레딧 점수 하락은 단 한번의 연체 기록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할부금은 반드시 매월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크레딧 기록을 보유하는 것은 미국생활에서 필수다. 자신의 크레딧 기록이 왜 나쁜지 생각해보고 점수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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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경제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