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구잡이 ‘뷔페식’ 편식만큼 나빠요

2016-03-23 (수) 암예방 요리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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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마구잡이 ‘뷔페식’ 편식만큼 나빠요
편식은 음식을 가려먹는 아주 나쁜 식습관이다. 특히 일반적인 편식은 채소 반찬을잘 먹지 않고 육류와 생선으로 조리된 반찬에 치중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요즘 아이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이 소아비만,아토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등의 증상들이다. 심지어 각종 성인병 증세들까지 나타나는데 이는 바른 식생활을 하지 못하고 편식을 하는 것과 결코 무관하지않다.

어릴 때 잘못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의 건강과 체질뿐 아니라 성격과 두뇌까지 좌우하게 된다. 편식하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고도의 비만증세가 있거나 너무 과식하는 습관으로 두뇌계발과 지적성장에 심각한 장애를초래한다.

편식하는 성인들도 장애는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만 골라 먹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허약하고 병적 체질을 가졌거나 성격도 대체로 원만하지를 못하다.


편식과 함께 건강에 정말 나쁜 식습관은한 끼에 수십 가지의 음식을 섞어서 먹는 것이다. 흔히 뷔페(buffet)라고 말하는 식사 방식은 말 그대로 속을 부패시키기 쉽다. 필요이상으로 많은 음식들을 무분별하게 섞어서 먹고 나면 속이 거북하고 불쾌하며 소화불량과 가스가 차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여러 가지 장 질환을 야기한다.

말 못하는 짐승들도 닥치는 대로 섞어먹지않고 단순하게 먹는다. 그런데 가장 지적인존재라는 사람들이 절도 없이 먹고 마심으로 얼마나 많은 질병들을 스스로 불러들이는지 모른다. 온갖 음식물을 잡탕으로 과식한 후에 거북한 속을 해소하기 위해 소화제와약을 먹는 것은 더욱 더 몸을 더럽히고 학대하는 처사가 된다.

현대인들이 격식을 차린다며 마련하는 식도락문화인 코스요리, 곧 전식(appetizer), 본식(main), 후식(dessert) 등 다양하고 화려하게구성된 식사도 사실은 바람직한 식단이 아니며, 자랑하고 부러워할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 혹시 그런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할지라도 동요되지 말고 건강에 이상적인 몇 종류의 음식들만 선별해서 먹도록 노력해 보자.

가장 이상적인 섭생은 한 끼에 서너 가지 반찬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되도록 샐러드중심의 생야채 요리를 매 끼마다 돌아가며 균형지게 섭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속도편하고 활력도 넘칠 뿐 아니라, 주부들의 조리시간과 상 차리는 수고도 덜게 될 것이다.

오늘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피를 맑게해주는 가지 구이를 소개한다.

#가지구이 만들기
재료(5인분)가지(큰것) 2 개, 빨강·파랑·노랑 피망 1/4개씩, 보라색 양파 1/4 개, 이스트 후렉 1 작은 술, 간장가루 2 작은 술, 꿀 가루 1 작은술, 통깨 2 작은 술.

양념 소스: 올리브유 1 작은술, 물 1/3 컵.

만드는 법
1. 가지를 0.3~0.5cm 두께로 썬다. 2. 달군프라이팬에 물 2 작은 술을 두르고 가지를한 겹 놓고 알맞게 굽는다. (기름을 넣지 않아도 자체 수분으로 알맞게 구워진다.) 3. 피망과 보라 양파를 잘게 다진다. 4. 물 1/3 컵에 간장가루, 꿀 가루, 통깨, 올리브유, 이스트후렉을 넣고 잘 섞는다. 5. (4)에 (3)을 넣고잘 섞어 구운 가지 위에 골고루 뿌린 후, 예쁜 접시에 담아낸다.

문의 714-403-6273 (암예방 요리강사 이수미)

<암예방 요리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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