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차세대를 하나님 야전군으로 양육”

2016-03-16 (수) 손수락 기자
크게 작게

▶ 버클리 ‘열린교회’, 창립 30주년 맞아 새로운 비전 선포

“차세대를 하나님 야전군으로 양육”

버클리의 열린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예배에서 어린이에서 시니어까지 세대별 대표가 나와 ‘오 해피 데이’를 열창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버클리 연합감리교회가 ‘열린교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열린교회’의 권혁인 담임 목사는 13일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 예배에서 “교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새길을 여는 (The New Way) 신앙공동체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권혁인 목사는 이날 비전 선포를 통해 성도의 영적인 변화를 실천하는 개인구원과 세상의 평화와 정의, 그리고 화해로 사회구원을 실천하는 교회로서의 비전을 선포하면서 함께 기도와 동행을 부탁했다.


열린교회는 동포들의 영성 신앙을 위한 이민교회로서의 사명과 인종갈등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에서 화해, 한반도의 평화를 통한 하나된 조국을 위한 사명감당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열린교회는 가까이에 있는 젊은이들을 하나님이 보내주신 야전군으로 키우는등 차세대 양육이 핵심 사역임을 강조했다. 열린교회는 이를 위해 조셉 권 전도사 리더의 청년부를 중심으로 버클리대학 캠퍼스사역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열린교회의 창립 30주년 기념 예배는 350여명의 참석 교인들로 교회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과 경배로 시작되어 이강원 목사의 기도, 성가대의 찬양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에 나선 그렉 (Greg Berquist) 감리사는 “오늘의 크리스천들이 단순히 종교 생활을 할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을 붙잡고 낯선 사람들의 친구가 되는등 변화된 삶으로 세상을 변화 시켜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렉 감리사는 또 “세상에 들어가 사랑과 선함과 공의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6년에 교회를 개척한 한상은 목사는 “5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이와같이 성장을 이룩한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라면서 “지역사회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교회로 나아갈것”을 당부했다.

또 창립기념 예배에서는 권혁인 담임 목사와 홍삼열 목사(북주 한인연합감리교협 회장) 집례로 신천 집사 6명(김소희,백세라,백윤재,백주리,이효선,임혜숙)과 권사 임직식도 거행했다. 이날 예배에서 이계창,이영숙,한영화씨가 명예권사로 강현옥,정수봉씨가 권사로 임명을 받았다.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